국제경제
美 컴캐스트, 타임워너케이블 450억달러에 인수
뉴스종합| 2014-02-13 14:28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미국 1위의 케이블TV사업자 컴캐스트가 2위인 타임워너케이블을 45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컴캐스트는 인수 계약 사실을 13일 오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차터커뮤니케이션이 오랫동안 군침을 흘려온 타임워너케이블은 결국 시장 1위 사업자에게 넘어가게 됐다. 컴캐스트는 NBC유니버셜을 GE로부터 인수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다시 이번 인수로 미국 미디어 시장을 재편하게 됐다.

타임워너케이블 인수가는 주당 160달러 이상으로 평가됐다. 지난달 차터커뮤니케이션이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주당 132달러50센트보다 훨씬 높게 책정됐다.

두 거대 케이블TV(SO) 사업자가 합치는데 따른 소비자 영향은 적을 것이지만 규제 당국자들은 이번 인수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할 것이라고 NYT는 내다봤다.

두 사업자의 서비스 권역이 겹치는데가 적기 때문에 소비자의 선택권이 줄어들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컴캐스트는 규모를 내세워 시장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

전미케이블TV협회에 따르면 컴캐스트의 고객은 대략 2200만명이며, 타임워너케이블은 1100만명에 이른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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