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노바셀테크놀로지, 메트포민 대체 당뇨치료제 후보믈질 개발
뉴스종합| 2014-02-13 15:23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바이오벤처 노바셀테크놀로지(대표 이태훈)는 새로운 당뇨치료제 후보물질 2종(NCN612, NCN613)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노바셀, 포스텍 류성호 교수, 한국화학연구원 공동연구팀은 이 물질에 대한 동물모델에서 효능 검증과 작용기전 규명 등의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곧이어 논문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대사질환 관련 연구를 다년간 진행해온 공동연구팀은 최근 당뇨에 대한 타깃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에너지 항상성 센서단백질인 ‘AMPK(AMP-Activated Protein Kinase)’에 대한 천연물소재 활성화물질을 먼저 발굴했다. 이후 공동연구팀은 한국화학연구원과 후속연구를 진행해 해당 천연물소재와 구조가 유사하고 활성이 최적화된 저분자 화합물 ‘NCN612’, ‘NCN613’을 개발했다.

이는 기존 당뇨 치료물질로 사용되는 메트포민(metformin)에 비해 1000배 낮은 농도에서 비슷한 효과를 나타내는 저분자물질이다. 기존 인슐린 매개의 메커니즘과는 별도의 경로로 혈당흡수 증가를 진행시키는 작용이 확인됐다.

따라서 단독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슐린 치료와 병행해 추가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노바셀 측은 설명했다.

노바셀테크놀로지 이태훈 대표는 “이 물질들은 최근 국내외 바이오제약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AMPK에 대한 활성화물질로 의미가 있다. 메트포민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당뇨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노바셀은 펩타이드 라이브러리 기술과 프로테오믹스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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