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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컬링, 캐나다에 패했지만…“평창 희망 품다”
엔터테인먼트| 2014-02-18 03:17
[헤럴드생생뉴스]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이번 대회 전승을 기록 중인 캐나다를 맞아 4-9로 패하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신미성(36), 김지선(28), 이슬비(26), 김은지(25), 엄민지(23, 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컬링 여자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1엔드에서 2점을 선취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4엔드에 2점, 5엔드에 1점을 내주며 4-4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6엔드를 득점 없이 블랭크 엔드로 마친 뒤 후공으로 시작된 7엔드에서 1점을 내주며 경기 첫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8, 9엔드에 2점을 허용해 스코어는 4-9로 벌어졌다.

비록 컬링 여자 대표팀은 3승 6패의 성적으로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많은 성과를 올렸다. 첫 올림픽 출전이었고 출전팀들 중 가장 낮은 랭킹(10위)이 말해주듯 약체로 평가됐지만 일본, 러시아, 미국 등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영국, 스위스, 스웨덴 등 세계 정상급 팀들과도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자신감을 얻은 점도 큰 수확이다.


특히 ‘빙판의 체스’로 불리는 컬링의 매력을 입증하며 국내에서 새로운 인기 종목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바지했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희망을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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