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신일산업, 최대주주 변경…경영권 분쟁 예상에 급등
뉴스종합| 2014-02-19 09:27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신일산업이 개인투자자가 최대주주로 부상하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불거지자 상한가를 기록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일산업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94% 오른 1770원에 거래됐다.

전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공인노무사인 황귀남 씨와 특수관계인 2인이 신일산업 지분 11.27%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황 씨와 특수관계인은 김영 신일산업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총 지분 9.90%를 넘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황 씨와 특수관계인은 “신일산업의 경영권 참여와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해 공동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한다”며 지분 취득 목적을 밝혔다.

주식시장에서는 신일산업이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보통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면 기업의 펀더멘탈(기초여건)과 무관하게 분쟁 당사자들 간에 주식 매입 경쟁이 벌어지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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