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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의왕 통합 IT센터’ 건립 착수
뉴스종합| 2014-02-20 09:59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농협이 전산사고 방지를 위한 통합 IT센터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농협은 20일 “19일 통합 IT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했고, 201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IT센터는 경기도 의왕에 3200억원을 들여 세워지게 된다. 농협은 2016년까지 IT부문 개혁을 위해 총 7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양재동 전산센터 노후화로 신규 건립되는 의왕 통합 IT센터는 지난해 하반기 부지를 매입했고, 기초설계 및 인허가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건립되는 의왕 통합 IT센터는 2개 동으로 지어진다. 지상10층, 지하2층으로 건립되며, 연면적 9만1570㎡로 현재 양재동 전산센터의 4.1배 규모이다.

농협 관계자는 “자체 전력보급이 가능한 무중단 유지보수 시스템, 최첨단 다중보안시스템, 지진에 강한 면진설계 등 전산센터로는 국내 은행권 최대 규모와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2000억원 투자로 농협은행과 상호금융(지역농축협 금융사업)의 전산시스템도 완전 분리할 계획이다. 올해는 사전작업으로 성능비교평가 등 안정성 확보를 위한 조사 및 선행과제를 수행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여 2017년 2월까지 분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밖에 보험시스템 개발에 1400여억 원을 투입하는 등 농협금융 계열사의 전산시스템을 법인별로 완전히 분리한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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