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융보안 전담기구 설립된다…장애인연금보험 출시ㆍ해운보증기구도 만든다
뉴스종합| 2014-02-20 10:06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대규모 정보유출 사고를 막기 위해 내년초에 금융 보안을 총괄하는 전담기구가 설립된다.

또 장애인 연금이나 건강연계 연금 등 맞춤형 연금상품이 출시되며, 금융공기업의 복리후생비가 60% 이상 감축된다.

이와 함께 해운보증기구와 기술신용평가기관이 만들어지며 사모펀드 활성화와 서민금융 지원확대가 이뤄진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금융보안 전담기구는 금융보안연구원과 금융결제원, 코스콤의 기능을 조정해 ‘금융보안 컨트롤타워’를 만드는 것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를 보장하는 연금 상품도 보다 다양화된다. 일반 연금보다 수령액은 10~25% 많고 보험료는 적은 장애인 전용 연금보험이 4월께 출시된다. 개인 건강 상태를 고려해 연금액이 조정되는 ‘건강 연계 연금상품’이 도입되고 취약계층이나 베이비붐 세대 등이 연금에 가입하면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금융위 산하기관인 거래소ㆍ예탁원ㆍ코스콤 등의 올해 복리후생비가 64% 감축되고, 예금보험공사의 부채는 2017년 말까지 44% 줄인다.

100조원 규모의 기술금융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올 상반기 중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이 설립되고, 해양금융센터와 별도로 부산에 보증기구인 한국해운보증을 신설하기로 했다.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위해 장기 모기지 공급을 늘리고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이 늘어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전세 임차인에 대한 전세대출 보증지원은 제한키로 했다.

carrier@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