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日도요타 6년 만에 기본급 인상
뉴스종합| 2014-02-20 11:19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기본급 인상(베이스업)을 6년 만에 단행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같은 임금 인상 움직임에는 전기 및 전자기기 제조업체인 히타치제작소도 동참했다.

신문은 “최근 기업 실적이 개선된데다 디플레이션(물가하락) 탈출을 위해서는 일시금(보너스) 형태의 임금 보전보다는 임금 수준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리는 기본급 인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디플레 탈출을 위해 임금을 인상할 것을 기업들에 강력히 주문한 것도 일조했다.

매년 일본 춘투에서 재계의 임금 교섭을 선도해온 도요타와 히타치가 기본급 인상을 단행하면 다른 기업들에도 임금 인상 움직임이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 노조는 월 4000엔의 기본급 인상과 정기승급분으로 7300엔, 6.8개월분의 일시금을 회사 측에 요구하고 있다.

/cheo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