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했다. 점프 동작 중 큰 실수를 범하며 엉덩방아를 찐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기술점수(TES) 33.15점, 예술점수(PCS) 33.08점으로 65.23점을 얻었다.
앞서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총점 74.92점으로 1위에 올라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보다 9.69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잘 준비했고 긴장이나 압박감도 없었는데다 관중도 나를 도왔는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면서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점수가 예상했던 것만큼 낮지는 않았다”면서 “아직 메달을 경쟁을 할 수 있다”며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비췄다.
방상아 SBS 해설위원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의 이날 연기에 관해 “구성점수가 8점대다. 예술점수가 33.08점이면 상당히 높은 점수다. 김연아 선수와 비교해서 후한 가산점이다. 롱 에지임에도 또 점수를 줬다”라며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의 과도한 점수를 지적했다.
한편 쇼트 1위에 오른 김연아는 21일 밤 12시(한국시간)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4그룹 여섯 번째로 경기에 나선다.
앞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지난 18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김연아에 대해 "내가 경기에 출전하면서 김연아 선수 경기를 직접 본 적이 없다. 최근 출전한 대회도 전부 B급"이라고 답해 국내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의 연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실력이나 정신이나 아직 멀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급이 다른 김연아 평가할 시간에 연습이나 더 했으면"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실수는 안타깝지만 당돌한 발언은 어이가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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