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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김연아…악 다문 입…결국 러시아에 울다…
엔터테인먼트| 2014-02-21 04:22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결국 김연아(24)가 러시아에 밀려 금메달을 따는데 실패했다.



감동적인 무대를 마쳤지만, 러시아의 편파 판정에 금메달을 놓쳤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69.69점, 예술점수 74.50점으로 합계 144.19점의 점수를 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을 기록한 김연아는 합계 219.11점을 받았다.

다만 러시아의 소트니코바(224.59점)에 5.48점이 뒤졌다.

결국 러시아 소트니코바가 금메달 김연아가 은메달을 땄다.

김연아의 연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클린’ 그 자체였다.

전혀 흐트러짐도 없었다. 트리플 러츠 점프,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손색이 없었다. 또 트리플 살코 점프, 레이백 스핀, 코레오그래픽시퀀스까지 깔끔했다.

그런데 김연아의 점수가 발표되자 김연아의 얼굴은 변하지 않았지만, 러시아 관중은 환호를, 김연아 코치진은 할 말을 잊었다.

그래도 김연아는 여왕의 모습을 잃지 않았다.

시종일관 웃는 모습이었고, 마지막 시상식대에서도 박수를 치며 새로운 우승자를 축하해 줬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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