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글쓰기에 지름길은 없다
라이프| 2014-02-21 16:07

[북데일리]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작가들의 글쓰기 방법이 궁금할 것이다. 파리 리뷰 인터뷰 1 <작가란 무엇인가>(다른. 2014)를 통해 그들의 노하우를 들어본다. 다음은 ‘윌리엄 포크너’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인터뷰 중 일부다.
 
'작가가 기법에 관심을 가진다면 그는 수술이나 벽돌쌓기를 해야겠지요, 글을 완성하는 데에는 어떤 기계적인 방법도 없으며 지름길도 없습니다. 이론을 좇아 글을 쓰는 젊은 작가는 바보라고 해야겠지요.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통해 스스로도 배우도록 하세요.

 사람들은 실수로만 배웁니다. 훌륭한 예술가는 어느 누구도 자신에게 충고할 수 있을 만큼 훌륭하다고 믿지 않습니다. 그는 최고의 허영심을 갖고 있지요. 옛 작가를 존경하더라도, 그는 그 작가보다 더 잘 쓰기를 바라지요.' <윌리엄 포크너의 인터뷰 중에서, 446쪽>

 ‘글쓰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조심스럽게 행해지는 일은 모두 다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글쓰기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이란 저 자신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실수를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저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과도하게 요구하는 편입니다. 완벽할 때까지 글을 써야 하는 것 역시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는 종종 과대망상증에 걸려 있어서 자기들이 세계의 중심이며 또한 사회적 양심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제가 가장 숭앙하는 것은 아주 잘 마무리 된 글입니다. 여행을 할 때 조종사가 작가로서의 제 수준보다 나은 수준의 조종사라는 것을 알게 되면 무척 기쁩니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인터뷰 중에서, 375쪽>

 [북데일리 제공]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