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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서명운동 결실볼까…대한체육회 “IOC에 항의하겠다”
엔터테인먼트| 2014-02-21 23:12
[헤럴드생생뉴스]김연아 서명운동에 대한체육회가 움직였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의 편파 판정 논란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강력히 항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정행 회장은 21일 러시아 소치 올림픽파크 평창하우스에서 러시아를 응원차 방문한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재열 선수단장 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대책을 논의했다.

논의가 끝난 뒤 김 회장은 “김연아와 관련한 편파판정에 대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담은 서한을 IOC에 보내려고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민은 판정 논란에 대해 서명운동까지 하는데 우리가 항의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원칙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먼저 나서야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체육회 차원에서 항의 서한을 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연아는 이날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으로 합계 144.19점 받아 총점 219.11점을 기록하며 아쉬운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러시아 홈 잇점을 안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돌아갔다. 소트니코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플립에 더블 토루프,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삐끗했음에도 149.95의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224.59점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에 세계적인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서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결과에 대해 ISU(국제 빙상연맹)에 정식으로 항의하는 김연아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김연아 서명운동에 무려 160만여 명이 넘는 누리꾼들의 동참했다.

김연아 서명운동과 대한체육회 입장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서명운동 대한체육회, 제발 온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결과가 일어나길" "김연아 서명운동 대한체육회, 김연아 선수가 그랬듯이 하는 데까지 모든 힘을 쏟아보자" "김연아 서명운동 대한체육회, 서명 1000만 갑시다" 김연아 서명운동 대한체육회, 빙상연맹은 뭐하고 있나" "김연아 서명운동 대한체육회, 정작 빙상연맹은 뒷짐지고 있네 속터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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