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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누리꾼 “우리도 ‘반칙왕’ 판커신 부끄럽다”
엔터테인먼트| 2014-02-22 21:58
[헤럴드생생뉴스]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서 1등으로 들어온 박승희 선수를 잡으려는 반칙성 동작을 보였던 판커신 중국 선수를 향해 중국 내 누리꾼들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상당수 중국 누리꾼은 판커신의 반칙성 동작과 해명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유명 포털사이트 신랑망(新浪網)의 관련 기사에 달린 4400여 개의 반응 댓글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글들은 ‘부끄럽다’는 내용이었다.

댓글 중 “이게 어디 중심을 잃은 것인가. 너무나 명백한 반칙이다. 운좋게도 잡아채는 상황까지 발생하지는 않았다. 당신은 중국을 대표하고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는 글에 450여 의 추천이 달렸다.

또 “중심을 잃었다면 손으로 빙판을 짚으면 된다…변명이 참 졸렬하다”는 글에는 350여 명이 지지를 표명했다.

이 같은 누리꾼들의 평가는 당시 중국 중계진들과의 모습과 더욱 대조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매체들은 주로 판커신이 은메달을 추가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이번 대회 결과를 보도했다.

유력매체 중 한 곳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판커신 1000m 은메달 획득’ 기사에서 “당시 중심을 잃었다”는 판커신의 해명을 소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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