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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심판 양심선언? “소트니코바에 점수 몰아줬다”
엔터테인먼트| 2014-02-23 08:47
[헤럴드생생뉴스]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심판이라고 주장하는 한 익명의 제보자가 편파 판정으로 ‘피겨 여왕’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은메달로 밀렸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USA 투데이는 자신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심판이라고 주장하는 익명의 제보자가 양심선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 제보자는 “심판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에게 점수를 몰아줬다”고 밝혔다.

그는 “김연아는 소트니코바에 비해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김연아와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소트니코바보다 훌륭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제빙상연맹(ISU)은 이날 김연아 판정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ISU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판정은 공정하고 엄격하게 진행됐으며 심판은 13명의 심판 중 무작위로 결정됐다. 기술점수 논란을 피하기 위해 최고점과 최저점을 배제한 나머지 평균으로 산정했다”고 불거진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김연아는 21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74.92점)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이 차지했으나, 연기 도중 두발 착지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224.59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김연아 판정 심판 양심선언에 대해 누리꾼들은 “김연아 판정 양심선언 대박”, “김연아 판정 양심선언, 후폭풍 어느 정도일까”, “김연아 판정 양심선언, ISU 공식입장과 완전히 다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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