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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가득히' 한지혜, 분노의 눈물-공허한 눈빛까지 '탁월'
엔터테인먼트| 2014-02-25 23:04
"정세로 좀 찾아줘요."

25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허성혜, 연출 배경수 김정현)에서는 세로(윤계상 분)의 집을 찾은 영원(한지혜 분)의 모습이 담겼다.


영원은 이날 세로의 출소 사실을 알았다. 세로가 직접 엽서를 보내 복수의 서막을 전했기 때문. 이후 불안해진 그는 원망의 눈물과 분노를 억누르지 못한 채 한동안 격앙된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아울러 세로가 보낸 벨 라페어의 비리가 담긴 문서를 받아든 영원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절박한 그는 신분을 숨긴 채 복수를 위해 해외파 보석 딜러 은수로 둔갑한 세로에게 "정세로를 찾아달라"고 부탁하기에 이른다.

아무것도 모른 채 정세로를 향한 울분을 토해내는 영원과 그런 그를 힘겹게 바라보고 있는 세로. 두 사람의 엇갈린 감정은 극에 몰입도를 높이기 충분했다.

가슴 속 분노는 세로 역시 마찬가지였다. 5년 전 그날, 아버지와 꿈을 동시에 잃은 그는 영원의 약혼자를 죽였다는 억울한 누명을 쓴 채 5년 동안 태국 감옥에서 복역했다.

이후 영원은 세로의 집을 찾았고, 살인자의 가족으로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순옥(김영옥 분)과 마주했다. 물벼락을 맞고 순옥의 눈물을 본 영원은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짠하게 했다.

5년 동안 복수를 다짐, 180도 다른 사람으로 변해버린 세로와 약혼자를 잃고 분노를 가라앉히며 사는 영원의 만남은 극에 흥미를 불어넣었다. 동시에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 역시 높였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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