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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달 탐사선 쏜다...미래부 7000억원 투자키로
뉴스종합| 2014-03-02 09:55
〔헤럴드생생뉴스〕 정부가 올해부터 각각 7000억여 원씩을 투자해 달탐사와 차세대 중형 위성 개발을 추진한다.

2일 업계와 관계 당국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7357억원을 투자해 한국형 발사체를 활용한 달 궤도선·착륙선 독자 개발, 발사에 착수한다. 올 상반기 중 16개 출연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출연연 협력협의회가 자체 예산 77억2000만원을 투입해 달탐사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추진계획을 수립한다.

상반기 중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워킹그룹 구성도 추진한다. 연내 달탐사 설계·검증도구 개발을 완료하고 시험용 달 궤도선, 심우주(Deep Space) 지상국 시스템 설계도 검토한다.

또 공공분야의 관측 수요에 대응하고 관측 주기를 단축하기 위해 미래부는 2025년까지 7100억원을 투입해 500㎏급 중형위성 표준본체도 개발한다. 연내 개발계획,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추진위원회, 개발사업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차세대 중형위성 시스템을 설계하며 9월에는 공동 설계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부는 우주망원경 기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7년간 200억원을 투입해 국제공동 대형 우주망원경 개발에 참여할 방침이다. 올해 과학임무·소요기술 조사에 이어 2016년까지 대형 우주망원경 국제협력을 위한 선행연구를 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5억원을 투자해 우주물체 충돌·추락 등 우주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우주위험관리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오는 4월까지 우주위험대비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연구를 마치고서 우주위험대비 시행계획, 대응메뉴얼을 만들 방침이다. 내년에는 우주위험대책본부, 우주감시 전문기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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