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참 좋은 시절' 김희선, 연기력 물올랐다
엔터테인먼트| 2014-03-03 08:29
김희선이 억척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희선은 KBS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 극중 차해원 역을 연기하고 있다. 차해원은 과거 경주의 최고 부잣집 둘째 딸이었지만 현재는 밀린 돈을 받아내는 생계형 사채업자이다.

또한 철없는 엄마와 언니를 건사하며 절망적인 현실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억척녀의 모습과 학창시절 짝사랑했던 강동석(이서진 분)과의 만남으로 가슴 저미는 고통을 보이고 있다.

김희선은 극중 드라마 속에서 거친 액션과 육두문자를 쏟아내면서도 언뜻 비치는 외롭고 시린 눈빛과 설움을 표정 속에 담아내고 있다. 애잔한 표정과 상처투성이 얼굴로 무심한 표정 등 촘촘하고 밀도 있는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거 눈에 띄는 아름다운 외모를 앞세우던 것과는 달리 생생함이 살아있는 연기와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현장을 감동시키고 있다는 후문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차해원으로 빙의하고 있는 김희선에게 현장 제작진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김희선은 복잡 미묘한 캐릭터 표현과 어려운 사투리 연기를 위해 대본을 한시도 손에서 떼지 않고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평소 쓰던 말투도 잊어버릴만큼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

김희선의 열정에 현장 제작진은 "김희선의 재발견"이라며 "진정성을 갖고 연기하는 김희선의 모습에 제작진 모두 감동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층 향상된 김희선의 연기는 매주 주말 7시 55분 KBS 2TV '참 좋은 시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평구 이슈팀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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