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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신의선물' ①]'시청률의 여왕' 이보영, 이번에도 通할까?
엔터테인먼트| 2014-03-03 09:14
'시청률의 여왕' 배우 이보영이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로 컴백, 현재 월화극을 장악중인 '기황후'와 맞붙는다.

3월 3일 첫방송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 전으로 타임 워프된 엄마와 전직 형사가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그린 미스터리 감성 스릴러 드라마다.



이보영이 연기하는 김수현 역은 변호사 남편 한지훈(김태우), 딸 샛별(김유빈 분)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으면서 방송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남 부러울 것 없는 인물이다.

극중 김수현은 보물 같은 딸 샛별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평화로웠던 삶의 균형을 잃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하는데, 그 순간 신의 선물처럼 딸의 유괴 사건 발생 2주 전으로 타임워프하게 되고, 결국 의문의 납치범으로부터 샛별을 지키고자 목숨을 내건 사투를 벌인다.

이보영은 결혼 후 첫 복귀작으로 '신의 선물'을 선택, 데뷔 후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맡았다. 이에 그가 보여줄 모성애 연기와 한층 깊어진 감성연기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보영은 "그 동안 소리 지르고 감정을 발산하는 역보다 감정을 누르는 역을 많이 했는데 감정이 극단에 치닫는 연기를 하고싶어서 '신의 선물'에 출연하게 됐다"며 "드라마 시작부터 엄마로 들어온 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내가 벌써 애엄마 역할을 한다는 것과 아기를 안 낳아봐서 모성애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했다"라며 "다행히 극초반 아이에 대한 모성애 보다 아이와 싸우고 내게 아이를 끼워맞추려는 모습을 보이고, 회를 거듭해야 모성애를 보여줘 극에 점점 빠지며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보영이 '기황후'의 대항마로 나설 수 있을지 역시 첫방송을 앞두고 초미의 관심사다. 2012년 KBS 드라마 '적도의 남자', '내 딸 서영이', 지난해 방영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까지 높은 시청률을 이끌어낸 이보영이 20%를 넘나들고 있는 MBC 월화극 '기황후'의 월화극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이보영은 시청률에 대해 "솔직히 부담감은 없다. 우리는 시청률 기대 안 한다. 상대 프로(기황후)가 워낙 세게 자리 잡고 있기도 하고, 3월 시청률 파이가 높을 때는 아니다"라며 “우리가 재밌게 찍고 장르적 드라마를 만들면 열광해주는 마니아들이 있을 거다. 신선하다는 느낌이 드는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고 실험적 드라마라고도 생각한다. 우리가 좋아한 것만큼 열광적으로 좋아해주시는 분들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데뷔 후 처음으로 모성애가 강한 인물로 연기변신에 도전한 이보영이 안방극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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