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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 · 잡티제거 · 색소침착 · 기미치료 방법 ‘IPL’ 만이 해답일까?
뉴스종합| 2014-03-04 11:01

주근깨, 잡티제거, 색소침착, 기미로 고민인 사람들 중에 피부 좋아지는법으로 피부관리나 피부레이저에 관심이 있다면 ‘IPL(아이피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거나 이미 시술을 받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IPL은 나온 지가 10년도 더된 기계 종류로, 10년전만 해도 짙은 주근깨나 잡티제거에 효과가 좋고 주근깨, 잡티뿐만 아니라 기미치료, 혈관치료에도 좋아진다고 해서 시술이 유행되고 지금도 일반적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는 레이저 시술이다.

IPL은 Intense Pulsed Light의 약자로 IPL은 엄밀히 말하면 레이저가 아니라 “빛”이라 할 수 있다.

400-800대의 복합파장이 나가게 되는데, 이 중에서 어떤 파장은 어떤 증상에 좋더라는 것이 밝혀지면 그것이 레이저라는 단일파장을 이용한 기계로 개발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잡티제거에 특히 효과가 있는 ‘532엔디야그레이저’나 기미, 주근깨, 색소침착에 고루 효과가 있는 ‘1064엔디야그레이저’를 예로 들수 있다.

최근에는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I2PL, I4PL, BBL, e-toning' 등이 나와 있지만, 이 역시도 부작용을 좀 줄이고 효과를 좀 상승한 것이지 모두 ’IPL‘이라고 할 수 있다.

IPL은 파장 원리상으로만 보면 피부미용의 관심증상인 기미, 잡티, 주근깨, 색소침착, 모공, 여드름흉터, 주름탄력, 혈관홍조가 다 좋아져야 하는 것이 맞고, IPL을 광고할 때에도 이 모든 증상이 좋아지는 것처럼 선전을 하는 곳을 많이 볼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IPL로 이러한 피부증상을 모두 치료할 수 있을까?

물론 여러가지 노하우를 가지고 IPL로 이와 같은 여러가지 증상을 좋아지게 하는데 시도는 해볼수 있다. 하지만 IPL로 이 모든 증상을 좋아지게 하려고 한다면 강도를 무리하게 올려야 효과를 보는 증상들이 있고, IPL은 전반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시술한다면 전반적인 화상이나 기미, 색소침착의 악화를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IPL로만 이 모든 증상을 치료하려고 고집하는 것보다는 이러한 증상에 맞는 전문레이저로 맞춤치료를 받는 게 피부무리와 부작용을 줄이면서 보다 만족스러운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양재역피부과 이너뷰피부클리닉 김현 원장은 “모든 피부증상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최근 피부트랜드의 흐름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시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최근 피부트랜드는 예전시대처럼 주근깨, 잡티만 보더라도 진한 증상을 가진 경우가 드물어졌고, 오히려 옅어지고 잠재된 패턴이 많다며 이런 경우에 IPL로 효과를 보려면 무리하게 강도를 높여야 효과를 볼수 있으므로 최근 피부트랜드를 생각한다면 주근깨, 잡티 치료에 ‘무조건 IPL이다’ 라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다” 고 조언했다.

여기서 옅어지고 잠재된 패턴에 왜 더 강한 강도를 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는 유명한 레이저의 역설적인 원리인 ‘어항원리’로 설명할 수 있는데, 어항에 물고기가 백마리 있으면 엽총으로 쏴도 잘 잡히는데 세 마리 남으면 오히려 요리조리 달아나서 따발총을 쏴야 하듯이 색소치료에 오히려 옅은 주근깨, 잡티에 대해서 더 높은 강도의 시술을 해야 한다는 논리이다.

물론 IPL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IPL도 주근깨, 잡티 유형에 따라 적절히만 써준다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피부트랜드가 색소색깔도 옅어진 경우가 많고, 아토피기운이 겹치면서 예민한 피부를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보았을 때 주근깨, 잡티치료에 무조건 IPL이다 라는 것은 아니란 것이다.

양재역피부과 이너뷰피부클리닉 김현 원장은 “최근에는 옅어진 색소색깔로 인해 이전시대보다 IPL로 효과를 거두는 경우가 드물어졌다.” 며 “이럴 경우 주근깨, 잡티 증상 부위만 포인트렛슨식으로 시술하는 532엔디야그레이저와 기미, 주근깨, 색소침착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딱지가 지지 않으면서 효과를 거두는 레이저토닝을 병행하는 치료코스가 효과적이다.” 라고 덧붙였다.

무조건 피부레이저를 받는다고 해서 피부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피부건강을 생각하면서 만족스러운 색소치료를 원한다면 시술 전 각자의 색소분포도를 우드등이란 기계를 통하여 기미, 잡티, 주근깨, 오타반점의 비율과 색깔에 따라서 세밀히 파악한 “색소지도”를 분석하고 색소치료 전문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피부균형원리에 따라 맞춤치료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곳에서 시술을 받는다면 좀 더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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