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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멕시코시장 첫 진출…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준공
뉴스종합| 2014-03-05 11:11

스페인계와 일본계가 양분하고 있던 멕시코 민자발전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했던 한국전력 삼성물산 컨소시움이 5일 멕시코 치와와주에서 노르테II 가스 복합화력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433MW 규모의 노르테II 가스 복합화력발전소는 건설 및 소유ㆍ운영을 함께하는 BOO(Build, Own, Operate)방식으로 한전은 최대주주로서 앞으로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며 투자수익을 실현하게 된다.

한전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 준공을 시작으로 중남미 시장에서 수주 능력뿐 아니라 건설 관리 능력을 과시하게 됐고, 중남미 지역에 추가 발전소 건설 수주까지도 가능케 됐다. 특히 한전은 노르테II 발전소 건설을 위해 국내 건설업체인 삼성엔지니어링과 설계ㆍ구매ㆍ시공(EPC) 턴키 계약을 체결해 국내 건설사 동반 진출의 기회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국내산 기자재 사용에 따른 중소기업 수출 확대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한전은 멕시코 정부기관인 멕시코 연방전력청이 발전소 생산전력의 100%를 구입하는 것과 함께 전력요금 지급을 보증하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고 있어 앞으로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한전은 노르테II 발전소 지분의 56%를 갖고있어 앞으로 25년간 2억1000만달러 순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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