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부호들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총자산 68억달러로 202위다. 자동차 기업을 이끄는 부호들 가운데서는 6번째다. 자동차 부호로는 BMW그룹 오너인 수잔 클래튼이 총자산 174억달러로 가장 상위(49위)였다. 이 외에도 스테판 퀀트(Stefan Quandtㆍ149억달러)와 요한나 퀀트(Johanna Quandtㆍ128억달러) 등 BMW그룹 상속자들이 각각 66위, 82위를 차지했다.
이건희, 정몽구 회장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뽑혔다. 이 부회장은 45억달러로 국내 부호 중에선 3위, 세계 순위에선 328위를 기록했다. 34억달러의 자산을 가진 것으로 집계된 정 부회장은 466위를 차지했다. 삼성ㆍ현대가(家)가 한국 부호의 1~4위권을 모두 차지한 셈이다.
그 뒤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28억달러ㆍ609위), 최태원 SK 회장(25억달러ㆍ687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20억달러ㆍ869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9억5000만달러ㆍ925위) 등의 순이었다. 이들을 포함, 1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한국인은 총 27명으로 집계됐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이 각각 10억달러의 자산으로 공동 1565위를 기록, 마지막 순위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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