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정부 콜센터 ‘110’ 하나로 통합 운영된다
뉴스종합| 2014-03-06 14:15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민원상담 전화번호가 정부단일 대표번호인 110번으로 통합·운영되게 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6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3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민원상담 전화번호를 110번으로 통합하는 ‘정부콜센터 효율적 운영방안’을 논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41개 중앙부처에서 운영해오던 96개 콜센터의 91개 대표번호는 110번으로 단일화된다.

정부는 다만 일시에 통합할 경우 올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정부과천청사에 입주한 해양수산부 등 4개 부처 콜센터를 가장 먼저 정부단일 대표번호로 통합해 시범운영하고, 2단계로 2016년까지 미래창조과학부 등 4개부처 콜센터를 추가 통합하기로 했다.

이어 3단계로 2017년부터 점진적으로 전 부처를 대상으로 한 110번 통합·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수산물 원산지 조회 등과 같은 해수부 민원들을 110번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는 국민들이 민원이 있어도 정부부처의 콜센터와 대표번호가 산재돼 운영되는 바람에 어디로 전화를 걸어야할지조차 알기 어렵고 각 부처의 예산이 중복 투자된다는 비판이 있어왔다.

권익위 관계자는 “각 부처별로 운영중인 민원상담 전화번호가 하나로 통합되면 국민은 110번 전화번호 하나만으로 정부민원을 편리하게 상담 받을 수 있게 된다”며 “서비스 품질 향상 등 민원상담 만족도가 높아지고 콜센터 운영에 대한 중복투자 방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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