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했던 SBS '별에서 온 그대'가 떠나고 5일 후속 '쓰리데이즈'가 첫 선을 보이며 본격적인 수목드라마 시청률 전쟁에 돌입했다.

새롭게 판을 짠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는 KBS2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 차지했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오후 방송된 KBS2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 시청률 12.0%(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수목드라마 1위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KBS2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 수목드라마 1위 자리 롱런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왜냐하면 5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쓰리데이즈'가 시청률 11.9%(전국기준)를 기록, 0.1%포인트 차로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을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SBS '쓰리데이즈'가 전작인 '별에서 온 그대' 첫방송 시청률보다 다소 아쉽게 출발했지만 손현주 박유천 윤제문 등 명품배우와 스타작가 김은희와의 조합이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MBC '앙큼한 돌싱녀'도 복병이다. '앙큼한 돌싱녀' 또한 지난 달 27일 첫 방송에서 5.4%라는 다소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5일 방송분 시청률이 10.3%(전국기준)로 1위인 KBS2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과 격차가 1.7%포인트 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KBS2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선점한 가운데 첫 방송에서 기세를 탄 SBS '쓰리데이즈', MBC '앙큼한 돌싱녀'의 반란 등 향후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구도가 어떻게 재편될지 기대된다.(사진출처: KBS2 SBS MBC)
고영권 이슈팀기자 /smuf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