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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패럴림픽 첫金 독일 심리학자 품에
엔터테인먼트| 2014-03-09 13:01
[헤럴드생생뉴스]‘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것은 열심히 하고 있지 않은 것의 착각일 뿐이다.’

2014년 소치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의 첫 금메달리스트 안드레아 에스카우(43)의 좌우명이다.

에스카우는 8일(한국시간) 소치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ㆍ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여자부 좌식 바이애슬론 6㎞)에서 19분12초4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그의 좌우명이 보여주듯 에스카우의 도전정신은 왕성하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바이애슬론 세 종목과 크로스컨트리스티 네 종목에 출전해 최대 7관왕에 도전한다.


에스카우는 1998년 사이클 사고로 하반신에 장애가 생기자 재활을 위해 장애인 체육을 시작했다. 그는 독일 쾰른에 있는 연방 스포츠과학연구소에서 심리학자이자 장애인 스포츠 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에스카우는 동계와 하계 패럴림픽을 제패한 장애인 스포츠 스타다. 2010년 밴쿠버 대회 크로스컨트리스키 5㎞에서 은메달, 같은 대회 바이애슬론 10㎞에서 동메달을 땄다.

또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서는 척수장애 사이클의 타임트라이얼과 도로경기를 제패해 2관왕에 올랐다.

에스카우는 금메달을 딴 소감으로 “사실 오늘 기록은 내 기대에 못 미쳤고 딱 금메달을 갖고 돌아갈 수 있는 수준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그는 9일 출전하는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는 “기록에도 만족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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