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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유감” 발언에 김한길 “국정원 문책인사 있어야”
뉴스종합| 2014-03-10 16:33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국정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유감스럼게 생각한다”는 발언에 대해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문책 인사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10일 통합신당 추진단 분과위원장 회의에서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진정성이 담기려면 국정원 책임자에 대한 문책 인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에 이관해야 마땅할 것”이라며 국정원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요구했다.

앞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비정상의 정상화를 제대로 추진하려면 비정상의 극치를 달리는 국정원부터 정상화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또 “김진태 검찰총장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지만 국정원에 동조한 의혹이 있는 검찰 수사는 신뢰를 못 받을 것”이라며 특검 도입을 거듭 요구했다.

이 밖에도 전 청와대 비서관의 기초선거 후보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거짓말 정치의 전형을 보여준다”며 “박 대통령이 그간 기초선거 공천폐지 약속을 지키라는 국민의 요구에 왜 침묵으로 일관했는지 그 이유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을 겨냥해서도 “새누리당이 기초공천 폐지 약속을 안지키며 빛좋은 개살구식 상향공천을 하겠다고 한 위선이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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