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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첫 사례’ 하나ㆍ외환은행 印尼 통합법인 출범
뉴스종합| 2014-03-11 10:11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 통합 법인인 ‘PT Bank KEB Hana’가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외환은행이 하나금융 자회사로 편입되고 나서 이뤄진 두 은행의 첫 통합 사례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인 대상 소매금융과 외환은행의 현지 진출 한국기업 대상 기업금융을 융합해 상승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통합 법인은 총자산 14조6000 루피아(1조2590억원), 자기자본 2조7000억 루피아(2350억원) 규모다.

하나금융은 현재 40개인 통합 법인의 지점망을 늘리고 고객을 확보, 10년 안에 총자산 기준 인도네시아 내 20위권 은행으로 키울 계획이다.

전체 직원 571명의 98%인 557명을 현지인으로 채용하고 하나금융의 다양한 상품과 전문적인 시스템을 적용한다.


하나금융은 전날 자카르타 메리어트 호텔에서 김종준(왼쪽 세번째) 하나은행장, 윤용로(오른쪽 두번째) 외환은행장, 김영선 주(駐) 인도네시아 한국대사 등이 참석한 출범식을 열었다.

하나금융은 “국내 금융그룹 중 가장 많은 24개국 127개 네트워크를 보유, 그룹의 전략 목표인 ‘2025년 글로벌 비중 40%’ 달성에 더 다가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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