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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전과자 전자발찌 끊고 도주...8시간만에 체포
뉴스종합| 2014-03-14 09:07
○…성범죄 전과자인 30대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8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4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혐의(보호관찰 및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모(34)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 30분께 대구 달서구에서 도구를 이용해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대구 동구 신천 4동 한 모텔에 숨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8시간 뒤인 14일 오전 2시께 A씨를 붙잡았다”며 “답답해서 전자발찌를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2004년 성폭력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 받고 복역 뒤 지난해 출소해 3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대구=김상일 기자/smile56789@heraldcorp.com


○…남편과 아이를 숨긴 채 결혼하고 억대의 금품을 챙겨 달아난 3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남편과 아이를 숨긴 채 미혼이라고 속이고 결혼, 1억원 상당의 금품을 챙겨 달아난 혐의(사기)로 A(35ㆍ여)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께 남편과 아이를 형부와 조카라고 속이고 B(41)씨와 결혼한 뒤 신혼집 대출상환금, 예식장 비용, 생활비 등 1억3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상견례 자리에서 역할대행업체를 통해 고용한 연기자를 부모라고 소개하고 임신했다며 조작된 초음파 사진을 보여준 뒤 B씨와 결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A씨의 남편과 아이는 혐의점이 없었다. 부모 역할을 한 연기자도 일당 1만5000원을 받고 일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A씨는 생활비 등이 필요해 범행했다”고 말했다.

인천=이홍석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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