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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이경재 경질?, 방통위원장에 최성준
뉴스종합| 2014-03-14 10:24
[헤럴드생생뉴스]대표적인 ‘친박’인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이 물러나고 후임에 최성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내정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최 내정자는 1986년 판사로 임용된 뒤 28년간 민·형사 판사와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리더십과 재판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최 내정자가 “한국정보법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관련 전문성과 경험도 갖췄을 뿐 아니라법원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성품이 곧아 방송과 통신에 대한 규제와 이용자 보호 등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를 판사 재직시 쌓은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며 공정하게 처리할 것으로 보여 발탁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최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법대(사시 23회)를 각각 졸업했다.

이경재 방통위원장은 지난해 3월 24일 취임해 오는 25일까지 1년간 잔여임기를 채웠지만 연임에는 실패했다. 이 방통위원장은 동아일보 정치부장, 대통령 비서실 공보수석비서관, 공보처 차관, 15~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대표적인 친박인사다.

이 위원장이 연임에 실패한 것은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단 한건의 법률도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돌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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