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공천 경쟁률 3.6대 1
뉴스종합| 2014-03-15 21:18
[헤럴드생생뉴스]새누리당의 이번 지방선거 공천 경쟁률이 3.6대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이 15일 ‘6ㆍ4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공모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착수한다.

새누리당은 공천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광역단체장은 세종시를 포함, 16개 광역단체에 58명이 신청했다. 경쟁률이 3.6대 1에 달했다. 다만 전북에는 공천 신청자가 없었다.

전통적인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에 8명이 몰려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서울 6대 1, 대전 5대 1, 울산ㆍ경기ㆍ충북ㆍ충남ㆍ제주 4대 1, 부산ㆍ경남ㆍ경북ㆍ강원 3대 1, 인천ㆍ세종ㆍ전남 2대 1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이날 공천을 신청하면서 정몽준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과 함께 3파전 구도가 됐다.

경기에는 남경필ㆍ원유철ㆍ정병국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등 4명이, 인천에는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낸 유정복 의원과 안상수 전 의원 등 2명이 신청했다.

부산에는 경선규칙에 반발했던 권철현 전 주일대사가 경선에 참여하면서 서병수ㆍ박민식 의원과 맞붙게 됐다.

대구는 서상기ㆍ조원진 의원, 주성영ㆍ권영진ㆍ배영식 전 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등 8명이 접수했다. 여권의 ‘텃밭’이다 보니 전ㆍ현직 의원만 5명이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대전에도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노병찬 전 행정부시장, 육동일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 이재선 전 의원, 정용기 전 대덕구청장 등 5명이 신청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북은 권오을 전 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김관용 현 경북지사에게 출사표를 던졌으며, 경남은 김용균 전 의원과 박완수 전 창원시장이 홍준표 현 경남지사에게 각각 도전장을 냈다.

제주는 원희룡 전 의원을 비롯해 4명이 신청했다. 다만 ‘경선룰’에 반발했던 우근민 현 제주지사는 경선에 불참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우 지사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 울산에는 강길부ㆍ김기현 의원과 윤두환 전 의원, 김두겸 전 남구청장이, 충남에는 이명수ㆍ홍문표 의원과 정진석 전 국회사무총장, 전용학 전 의원이, 충북에는 윤진식 의원과 서규용 전 농림장관, 안재헌 전 여성차관,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 등이 각각 지원했다.

새누리당은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서면심사를 거친 후 다음 달께 지역별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초단체장과 광역ㆍ기초의원 공천신청자는 각 시ㆍ도당을 통해 공개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