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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포수 “윤석민 공, 일정하게 들어왔다” 칭찬
엔터테인먼트| 2014-03-16 10:20
[헤럴드생생뉴스]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윤석민이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행운의 구원승을 따냈다.

윤석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동안 1안타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윤석민은 이날 던진 11개 공 중 볼이 3개에 불과할 정도로 콘트롤이 좋았다.

이날 경기에서 윤석민과 호흡을 맞춘 포수 케일럽 조셉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윤석민은 패스트볼, 커브, 커터, 체인지업 그리고 팜볼까지 5가지 구종을 가졌다. 불펜에서 모든 공을 받아봤는데 정말 일정하게 들어왔다”며 윤석민의 다양한 구종과 제구력을 높이 평가했다.

조셉은 “윤석민은 전혀 긴장한 것 같지 않았다. 100만번은 던진 투수처럼 보였다”며 “지금 당장 ‘좋다, 아니다’고 말할 수 없지만 그는 마운드에서 침착함을 보였다. 첫 안타를 맞은 이후에도 자신의 스트라이크존을 유지하며 타자를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민이 시범경기에서 승리하자, 현지 언론인 더볼티모어선은 “오리올스에서의 데뷔전을 치른 윤석민이 ‘긴장했다’고 밝혔으나, 던지는 내내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는 제목의 기사로 윤석민의 데뷔전을 평가했다. 이어 더볼티모어선은 “새로운 나라, 새로운 팀에 적응해야 하는 것에 더해 비자 발급등의 문제로 오랫동안 불확실한 상황에 처해있던 윤석민이 마침내 데뷔전을 치렀다”며 “그의 데뷔전은 공 11개 만에 끝났다”고 보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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