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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공정무역센터 정치적 탄압 의심사건 다발”
뉴스종합| 2014-03-21 11:29
국내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인 아이쿱(iCOOP) 생협은 주요 공정무역 산지인 필리핀 파나이 공정무역센터(PFTCㆍPanay Fair Trade Center)에 정치적 탄압으로 의심되는 일이 잇따라 발생, 이에 조속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필리핀 정부에 전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아이쿱 생협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PFTC의 로메오 카팔라 의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파나이 섬 오톤시의 한 시장에서 오토바이를 탄 무장괴한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총격 사건 2시간 뒤에는 PFTC의 농민들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공장에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아이쿱 생협 측은 “이날 PFTC는 필리핀 방식의 악명 높은 ‘정치적 살해’의 희생자가 됐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필리핀 파나이 섬에 있는 PFTC는 공정무역, 협동조합 원칙에 따라 도시 빈민과 소작농, 여성의 삶을 발전시킨다는 목표로 1991년 공정무역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파나이 섬 최대 수출업체로 성장했고 이를 기반으로 인권과 노동 관련 시민운동을 펼쳤다.

이지웅 기자/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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