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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만남 거부하는 안철수, 그게 새정치?”
뉴스종합| 2014-03-21 11:03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1일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 처리 문제와 관련, “안철수 위원장은 입으로는 합리적 중도를 외치면서 우리 안보ㆍ국격ㆍ민생 문제를 논의하자는 만남 제안까지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자력법 개정안과 기초연금법 제정안 처리 협조를 구하고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창당위원장에게 여러 차례 회동을 제의한 사실을 덧붙이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과 안 위원장은 국익과 안보와 민생을 외면하고 국민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식의 행태가 새 정치인지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원자력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소집해 놓은 본회의를 언급하면서, “본회의에 동참하지 않으면 야당은 정략만 있고 국익과 안보는 없다는 국민적 지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며, 신당 간판도 ‘구태정치연합’으로 바꿔 달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 “이미 여야가 (원자력방호방재법안과 다른 계류법안을) 같이 처리하기로 합의가 된 사항이니까 새누리당에서 그 약속만 지키면 된다”며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동시처리’를 주장했다.

현재 원자력법 처리를 두고 새누리당은 해당 법안만 처리하기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를 요구하는 반면,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때 여야가 방송법 등 다른법안과 일괄처리키로 했다며 ‘원샷 원포인트’ 처리를 주장하고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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