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손학규 “내 명의 도용해 文 비방글…수사 의뢰”
뉴스종합| 2014-03-25 20:06
[헤럴드생생뉴스]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누군가 자신의 명의를 도용해 문재인 민주당 의원에 대한 비방글을 리트윗(퍼나르기)했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 고문은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3일 새벽 무렵의 문 의원을 비방하는 글에 대한 리트윗은 제가 한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라면서 “본 계정의 도용이 의심돼 종로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의 확산을 지양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손 고문 측에 따르면 지난 23일 자정께 손 고문 명의의 계정이 트위터 상에 올라 있던 “묵은 찌꺼기 문재인 물러나라”라는 글을 리트윗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 고문 명의의 리트윗 글은 당일 새벽 3시께 사라졌다.

하지만 그 사이 누리꾼들이 손 고문에 대한 비방을 쏟아내면서 손 고문 측이 공식 수사를 의뢰했다.

손 고문 측은 “손 고문이나 그 아이디를 아는 실무자도 해당 글을 리트윗하지 않았는데 마치 손 고문이 문 의원 비방글을 동의한 것처럼 돼 있다”면서 “상식선에서 생각해야 하는데 한 사람을 몰아가는 분위기가 답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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