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세계 영화티켓 매출 4% 증가, 중국 27% 성장
뉴스종합| 2014-03-26 10:37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세계 영화 시장이 중국을 발판삼아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영화협회(MPAA)의 전 세계 영화상영 시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영화티켓 판매로 인한 매출은 4% 증가한 359억달러(약 38조600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무려 27%가 올라 36억달러(약 3조9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크리스토퍼 도드 MPAA 회장 겸 CEO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이 혜성처럼 떠올랐다”며 “산업적으로도 초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세계시장에서 돋보였다”고 말했다.

중국은 외국 영화를 한 해 34개만 수입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는 영화 시장의 성장 의지를 꺾는 것으로, MPAA는 오는 베이징 국제영화제에서 쿼터 확대를 제안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드 회장은 러시아가 미국 영화 상영 제한을 할 수도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러시아가 미국 영화 수입 제한을 시도하는 것은 아는 바가 없다”며 “러시아 영화 시장의 70%가 미국 영화”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최대의 영화시장인 북미시장 매출은 지난해 109억달러로 1% 성장하는데 그쳤으며 세계 3대 시장 중 하나인 일본은 24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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