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요시다 한국토요타 사장, “獨 디젤, 렉서스 하이브리드 기술과 고객 서비스 강화로 잡을 것”
뉴스종합| 2014-03-26 14:57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이 취임 후 처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디젤로 대표되는 독일 프리미엄 모델들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렉서스는 하이브리드차와 고객 제일주의를 중심으로 이겨낼 것”이라며 “렉서스 비전 2020을 반드시 달성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6일 서울 대치동 렉서스 강남 전시장에서 열린 신형 CT200h 미디어 론칭 행사에서 요시다 사장은 렉서스 비전 2020’을 발표하고 오는 2020년까지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실천 방안을 공개했다. 그는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호평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조금씩 마련하고 있다”며 “2014년 현재 6만대인 누적판매대수를 2020년까지 10만대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기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다음달 2일 출시하는 신형 CT200h를 시작으로 10월 중에는 렉서스 최초로 선보이는 콤팩트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NX 하이브리드를 국내 시장에 출시해 총 6종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완성하겠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각각 선보인 RC F와 RC350 F Sport를 11월 중 국내에 출시해 총 6종의 퍼포먼스 라인업도 구축한다.


렉서스는 신차 출시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에 대한 마케팅도 대폭 강화한다. 렉서스는 다음달부터 ‘하이브리드 제로 (Lexus Hybrid Zero)’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강대환 렉서스 세일즈ㆍ마케팅 담당 이사는 “‘제로(0)’는 렉서스 하이브리드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연료 낭비 제로, 소음 제로, 환경오염 제로 등 제로를 향한 렉서스의 방향성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렉서스는 올 상반기 고객 로열티 강화를 위해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일본 도쿄와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만 설치된 브랜드 복합체험관을 연내 서울 시내에 건설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요시다 사장은 “렉서스 브랜드를 구성하는 핵심 가치는 ‘고객제일주의’”라며 “렉서스 차주로서 자부심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요시다 사장은 신형 CT200h의 판매 목표에 대해 “월 50대 수준으로 판매할 것”이라며 “판매 대수에 연연하기보다는 고객 한분 한분에 대한 서비스 강화에 더 많은 힘을 쏟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한국시장에서 렉서스 6000대, 토요타 6600~7000대를 팔아 전체적으로 1만3000대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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