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독일)=헤럴드경제 홍성원 기자]독일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베를린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행사 전부터 대통령궁 앞길 건너편엔 파독 광부ㆍ간호사, 재향군인회 독일지회, 베를린 한인회 등 교민 200명 가량이 나와 플래카드와 태극기를 들고 박 대통령을 환영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께 대통령궁에 도착했으며 요아힘 빌헬름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궁 앞에 나와 맞았다. 두 사람은 기념촬영 뒤 궁안으로 들어갔으며, 박 대통령은 방명록에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라고 썼다.
두 정상은 이후 의장대가 도열해 있는 궁 뒤뜰로 이동했으며, 가우크 대통령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우리측 공식 수행원과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가우크 대통령의 안내에 따라 의장대 사열을 했으며, 근위병 경례에 목례로 답했다. 의장대는 애국가와 독일국가를 차례로 연주했고 박 대통령은 왼쪽부터 사열하며 이동했다. 그는 궁 뒤뜰에서 양국 깃발을 들고 환영하러 나온 양국 어린이 30여명 쪽으로 다가가 인사하며 궁 안으로 들어갔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