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새 문패 단 새정치연합 “제1가치는 민생”
뉴스종합| 2014-03-27 11:16
새정치민주연합의 첫 지도부회의가 27일 오전 9시 국회 본청 206호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26일까지만 해도 이곳은 민주당 당대표회의실이었다. 문패를 갈아 끼운 새정치민주연합의 지도부들은 첫 회의에서 ‘민생’을 제1의 가치로 내세웠다.

민주당 시절 최고위원들과 새정치연합 측에서 새로 구성된 최고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섞어 앉았다. 김한길ㆍ안철수 공동 대표를 중심으로 김 대표 오른쪽에 새정치연합 측 김근 전 연합뉴스 사장이 배석했다. 안 대표 왼쪽으로는 민주당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직을 유지한 전병헌 원내대표가 자리했다. 회의 시작 전 안 대표와 전 원내대표는 밝은 표정으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바다파랑 점퍼 갈아입고…새정치민주연합이 27일 오전 창당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130명 거대 야당의 시작을 알렸다. 김한길ㆍ안철수 공동 대표는 회의 전 회의장에서 ‘바다파랑’색 점퍼로 갈아입고 참석한 10여명의 최고위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이길동기자.gdlee@heraldcorp.com]

김 대표의 지도부회의를 알리는 개회 선언이 이어진 뒤 지도부들은 일시에 상의를 탈의하고 바다파랑(시블루) 색깔의 점퍼로 갈아입었다. 바다파랑은 새정치민주연합을 상징하는 색깔이기도 하다.

지도부들은 새 점퍼를 입고 “새정치민주연합 파이팅”, “지방선거 승리, 2017년 정권교체 파이팅” 등을 외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 대표는 인사말에서 “앙시앵레짐(구체제)을 극복하고 새 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새 정치 1호 법안인 ‘세 모녀 방지법’이 통과되는 것은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려놓는 일”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도 “새 정치 블루오션은 ‘민생 속으로 들어가는 삶의 정치’”라며 “기초생활보장법 등 ‘복지 3법’ 개정을 시작으로 민생 살리기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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