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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수면방해 알림음’ ‘생뚱맞은 게임초대’ 사라진다
뉴스종합| 2014-03-27 11:41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앞으로 취침시간에 카카오톡 알림음이 울려 잠을 설치거나, 낯선 사람으로부터 게임 가입 초대나 아이템 선물을 달라는 메시지를 받지 않게 됐다. 카카오톡의 이 같은 불편한 점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ㆍ이석우)가 사용자가 정해놓은 특정 시간대에 카카오톡 메시지를 수신해도 알림을 받지않는 ‘방해금지 시간대 설정’ 기능과 카카오톡 친구가 보내는 게임 메시지만 수신할 수 있는 ‘게임 메시지 수신관리’ 기능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방해금지 시간대 설정 기능을 사용하면 메시지를 받을 때 팝업이 뜨거나 진동, 소리와 같은 알림을 전혀 받지 않게 된다. 공공장소에 있을때나 중요한 회의 시간, 취침시간 등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 추가기능 설정 장면.

게임 메시지 수신관리 기능은 게임 초대나 게임 아이템 메시지를 주고 받을 때 사용자 양방이 서로 친구로 등록되어 있는 경우에만 친구리스트에 보여지게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일방만 등록돼 있어도 이런 메시지가 전달되면서 발생하는 불편함이 사라지게 됐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안드로이드 기기는 카카오톡 최신 업데이트를 받은 뒤 설정을 조정하면 된다. iOS 기기도 곧 적용될 예정이다.

카카오톡은 추후에도 그룹채팅방 초대 기능 옵션을 다양화하고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기기 변경으로 카카오톡을 다시 설치할 경우 기존의 채팅방 리스트와 대화 내용을 보여주는 동기화 기능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는 더 편리하게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 강화에 우선 순위를 두고 서비스 기본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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