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인천시, ‘공직비리’ 시스템 예방 도입
뉴스종합| 2014-03-27 12:22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최근 고위 공직자들의 ‘공직비리’ 사건으로 분위기가 침체되고 있는 인천시가 이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시는 27일 오후 2회에 걸쳐 시청 지하전산교육장에서 본청 각 실ㆍ과 및 산하 기관 지방재정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자율적 내부통제 활성화를 위한 ‘자기진단 및 청백-e상시모니터링 시스템’ 사용자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자치사무 및 사회복지 등 국고보조사업의 증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행정착오 및 비리징후를 자치단체 스스로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은 셀프체크리스트를 통한 자기진단제도, 지방재정 및 세외수입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IT기반의 청백-e상시모니터링시스템 등 다양한 제도와 시스템을 통해 공직자 스스로 자신의 업무를 상시적으로 확인ㆍ점검할 수 있도록 해 지방행정의 적법성, 투명성, 효율성을 담보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자기진단 및 청백-e상시모니터링 시스템 사용자 교육은 지방재정, 세외수입, 지방세 프로그램 등 IT기반의 행정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업무처리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착오 및 비리징후를 사전에 파악함으로써 그동안 지적돼온 ‘사후약방문’식의 타율적 외부 감사를 탈피하고 예방감사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기회가 마련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시스템 사용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고 행정착오 및 공직자 비리의 사전예방과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사회복지 분야와 건축행정 분야까지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