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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好! 프로야구 개막, ‘음료수 모자’ 사러가자
뉴스종합| 2014-03-28 07:54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올해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되면서 야구팬들이 들썩이고 있다. 이달 초부터 시작한 시범경기를 찾는 관객 수가 전년보다 32% 증가하는 등 올해 야구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가도 덩달아 신이 났다.

오픈마켓 옥션에서는 올 3월 들어(지난 26일까지) 프로야구용품 및 의류 판매가 전년 동기간 대비 55% 증가했다. 예년에는 유니폼, 야구모자 등 패션용품의 수요가 많았던 반면 올해는 응원도구와 글러브 등으로 준비 용품의 폭이 확대됐다.

김유리 옥션 스포츠팀 카테고리매니저(CM)는 “올 시즌 야구장에 익사이팅존, 백네트석 등 근접거리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응원 재미를 더할 수 있는 관련 상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경기장 먹거리 구매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저렴한 가격의 e-쿠폰 판매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응원용품을 준비할 때 자리별 특성에 맞는 용품을 준비하면 더욱 재미있다. 포수 뒤 백네트 쪽 관중석은 미세한 표정까지 카메라에 잡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음료수모자’ 등 시각효과가 큰 응원용품이 제격이고, 잠실야구장이 올해 새롭게 만든 1루ㆍ3루 익사이팅존은 선수들의 연습구나 파울 볼을 받을 수 있어 글러브를 준비하면 좋다.

국민스포츠로 떠오른 야구팬을 잡기 위한 온라인몰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프로야구 전문관을 운영하고 있는 11번가 내 야구용품 매출은 매년 30%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유니폼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유니폼, 글러브, 모자, 응원용품 등 프로야구와 관련된 200여개 상품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어 인기며, 올해도 매출 증가폭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티켓몬스터는 소셜커머스 최초로 이달부터 프로야구 티켓예매 서비스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야구장이 데이트나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각광을 받으면서 먹을거리 준비도 중요해졌다. 특히 여성을 겨냥한 마케팅은 최근 트렌드. 하이트진로는 치킨, 스낵 등 기름진 음식을 주로 먹게 되는 야구장에서 알코올과 칼로리 걱정이 없는 음료를 내세웠다.

‘하이트제로0.00’은 알코올이 생성되는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아 알코올이 전혀 들어있지 않고, 칼로리도 60㎉로 일반 맥주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가볍다. 또 하이트진로음료의 ‘이다 화이버 콜라’ 역시 기름진 음식과 함께 마시면 중성지방 상승을 억제해 체중 유지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 콜라로, 저칼로리(20㎉), 저나트륨, 무당류 제품이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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