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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재산공개] 문용린교육감 재산 7억 감소한 이유는…“선거비용 대느라”
뉴스종합| 2014-03-28 09:00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전국 시ㆍ도 교육청 교육감들의 재산공개 결과,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의 재산은 전년보다 7억 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등록현황에 따르면 전국 15개 시ㆍ도 교육감의 평균 재산은 약 12억4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정기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문 교육감은 한 해 동안 약 7억7541만 원의 재산이 줄었다. 지난 2012년 12월 말 보궐선거로 당선된 탓에 선거비용을 위한 예금 4억8000여 만 원을 쓴 데다 2억 원 가량의 대출을 받았기 때문이다. 문 교육감의 자산 총액은 14억7783만 원으로 전국 15개 시ㆍ도 교육감 중 4위를 차지했다.

김복만 울산교육감은 자산이 지난 해보다 3억434만 원 늘어난 42억 1096만원 가량으로 전국에서 가장 부자로 나타났다. 김 교육감은 울산 일대의 토지 9억9000만 원, 본인과 배우자, 차남 소유의 오피스텔, 아파트, 다가구주택 전세임차권 등 7억2000만원, 예금 19억7000만원, 경상일보 비상장 주식 6억4000만 원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남 이름의 채무 1억3000만원 가량이 있다.

재산 총액 2위는 나근형 인천교육감으로, 토지3억 원, 건물2억7000만 원, 예금 17억8000만 원 등 모두 23억5436만 원을 신고했다. 고영진 경남교육감, 문용린 서울교육감, 이영우 경북교육감이 23억179만원, 14억7783만원, 12억3418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김신호 대전교육감, 임혜경 부산교육감 등 10억 원 이상의 자산을 신고했다.

한편 재산이 가장 적은 교육감은 4억5109만원을 보유한 장만채 전남 교육감이며, 비리혐의로 재판 중인 김종성 충남교육감은 신고유예, 세종교육감은 신고면제 대상으로 재산이 공개되지 않았다. 전국 15개 시ㆍ도 교육감의 평균 재산은 약 12억4000만 원이다.

gyelove@heraldcorp.com

[사진출처=네이버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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