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나이 듦에 대한 변명
라이프| 2014-03-29 09:32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영화 ‘실미도’의 시나리오 작가인 김희재 올댓스토리 대표가 노화에 대한 단상을 담은 에세이 ‘나이 듦에 대한 변명(리더스북)’을 출간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신체적ㆍ정신적 나이 듦의 과정과 건강하고 품위 있는 생의 관리를 주제로 우아하게 노후를 맞는 방법을 전한다. 저자는 작은 일에도 참을 수 없이 치솟는 마음속 울화, 주책없이 많아진 눈물, 자꾸만 가려운 피부, 씻어도 사라지지 않는 고약한 체취, 자꾸만 저리고 둔해지는 온몸의 감각 등 젊었을 때는 결코 알 수 없었던 갖가지 증상들이 왜 나타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또 언젠가는 누구나 맞이할 수밖에 없는 나이 듦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몸의 속도에 맞춰 삶을 준비해갈 수 있는 지에 대해 ‘변명’이라는 형식을 빌려 풀어낸다.

만화가 이현세 작가는 “죽음은 늘 삶과 함께 있었고 울지 않겠다고 억지를 쓰고 달려온 내게 ‘울어도 괜찮아, 이젠 솔직해지자’고 말하는 이 책은 수많은 보험증서보다 더 나를 달래준다”며 “내 나이를 이렇게 가슴 아프게 한 글은 처음이고 또 이렇게 가슴 따뜻하게 해준 글 역시 처음”이라고 추천사를 남겼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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