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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공덕동 사옥, “무료공연 보러오세요”
뉴스종합| 2014-03-31 08:27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에쓰오일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문화나눔네트워크 ‘시루’에 공연예술단체 후원금 3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매월 2회 정기적으로 에쓰오일 사옥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나눔’ 공연을 열어 지역 주민과 인근 직장인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데 쓰인다.

에쓰오일은 2011년 마포 공덕동 신사옥에 입주한 후 4년째 문화예술나눔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대강당, 로비, 야외광장을 활용해 총 47회의 무료공연을 열었다. 인형극, 국악공연, 마술쇼, 어쿠스틱 밴드공연 등 장르도 다양하다. 27일 저녁에는 개그콘서트 출연진들이 나와 ‘해피콘서트’를 열었다. 5~10월에는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마다 공항철도 공덕역 광장에 야외무대를 설치해 공연을 열 계획이다. 

에쓰오일이 지난 27일 서울 마포 공덕동 사옥에서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참여하는 ‘해피콘서트’ 공연을 열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공연 전 지역주민들에게 공연 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전예약을 받는데 매달 800~1200명이 신청을 해 온다. 수준 높은 전문 공연팀이 참여해 마포 주민과 직장인들의 관심이 크다. 공연 프로그램 문의, 좌석 확보를 위한 전화가 많다”고 전했다.

에쓰오일은 공장이 소재한 울산에서도 ‘지역사회 지킴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4일 울산시에 ‘햇살나눔 자원봉사’ 프로그램 사업비 1억44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와 에쓰오일 온산공장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회복지 자원봉사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쓰이고 있다. 서류심사와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최종 19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에쓰오일 온산공장 부서와 지역 사회복지기관들이 일대일로 연계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에쓰오일은 또 태화루 건립을 위해 공사비 전액인 100억원을 울산시에 지원했다. 임진왜란 당시 소실된 누각 태화루는 울산의 역사와 전통의 상징이다. 현재 중구 태화동에 부지 1만403평방미터, 연명적 731제곱미터 규모로 복원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다음달 말 준공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태화루가 울산시의 문화적 상징이자, 울산시민들의 안식처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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