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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의원직 사퇴 선언…인천시장 선거 총력
뉴스종합| 2014-03-31 11:25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새누리당 유정복 의원(경기 김포)이 31일 의원직을 사퇴한다. 6ㆍ4 인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배수진을 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당내 경선에서 안상수 전 인천시장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한다”면서 “부채ㆍ부패ㆍ부실로 얼룩진 위기의 인천을 구해달라는 시민의 부름을 받고, 민의의 전당을 떠나 민심의 바다 속으로 뛰어든다”고 밝혔다.

다만 ‘국회는 의결로 의원직 사퇴를 허가 할 수 있고, 국회가 열리지 않을 때는 의장이 허가할 수 있다’는 국회법 134조에 따라 국회의장의 재가를 받아야 최종 승인된다.

유 의원은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시민의 입장에서 더 낮고 더 깊숙이 민생 속으로 들어가려 한다”면서 “맨주먹으로 수십만 대군을 마주한 장수의 비장함으로 위기의 인천을 반드시 구해낼 것이다. 나아가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인천으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 의원은 이날 의원직 사퇴 이후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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