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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ㆍ쌍용건설 등 21개사, 상장폐지 사유 발생
뉴스종합| 2014-04-01 10:19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 때 세계 4위 조선소로 명성을 날렸던 STX조선해양과 시공능력 순위 16위인 쌍용건설이 증시에서 퇴출된다.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2013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감됨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10개사와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11개사 등 모두 21개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STX조선해양과 화인자산관리의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티이씨앤코, 현대시멘트 등 8개사는 신규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고, 동양건설과 벽산건설은 오는 1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상장이 폐지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현대시멘트, STX 등 5개사가 자본전액잠식의 해소를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함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예고됐던 로케트전기는 상장ㆍ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확정된다.

코스닥에서는 쌍용건설과, 태산엘시디, 모린스 등 3개사가 증시에서 퇴출된다. 코스닥시장의 엠텍비전은 지난달 27일 상장 폐지됐다. 디브이에스코리아, AJS는 1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들 기업을 제외한 상장폐지사유 발생 법인 5개사는 상장폐지 통보일로부터 7일 이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이의신청일로부터 15일 내 상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대성엘텍, 와이즈파워 등 15개사가 관리종목에 새로 이름을 올렸고,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의 이유로 에버테크노 등 8개사가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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