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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중기제품, 허난성 최대 유통그룹 ‘데니스 판로’ 뚫었다
뉴스종합| 2014-04-02 06:39
-중기청, 데니스그룹에 국내중기 제품 전용매장 합의
-중소기업 중국 내륙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성과

[헤럴드경제(중국 정주)=이권형 기자]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이 중국 허난성 최대 유통그룹인 데니스그룹 백화점의 전용매장을 통해 판매된다.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내륙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된 것이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 중부지방의 핵심 지역인 허난성 지역에서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을 운영하고 있는 데니스그룹을 방문, 왕런샹 회장과의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하는 성과를 올렸다.

데니스그룹은 지난 2012년 매출 약156억위안(2조8000억원) 규모로, 허난성 내 백화점 16개, 대형마트 44개, 편의점 118개를 운영 중이다.

중기청, 중소기업진흥공단, 데니스백화점 그룹 관계자들이 양해각서 체결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한 청장은 데니스그룹과 공동으로 ‘한국 중소기업 상품 판촉행사’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특히 중국인들에게 호응이 좋은 제품에 대해서는 ‘데니스그룹’의 유통망 입점 및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인 ‘K-HIT PLAZA’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

한 청장은 회담 직후 체결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데니스백화점 그룹 간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이번 MOU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제품의 중국 내륙시장 진출 교두보가 마련된 것이며 한국기업 제품들이 데니스그룹 유통망을 통해 활발히 진출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왕런샹 회장 및 그룹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이에 대해 왕런샹 회장은 “중국경제 발전의 중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곳 허난성에 한국 중소기업의 진출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한국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그룹 차원의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중국은 개혁ㆍ개방 이후 ‘동부연해지역’ 위주의 경제개발 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2000년 중반부터는 중국 내륙지방 개발정책을 통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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