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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살 자르고 빈집털이한 30대 구속
뉴스종합| 2014-04-04 07:21
서울 종암경찰서는 방범 창살을 자르고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턴 혐의(특가법 상 절도)로 김모(36)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또 김씨가 훔친 귀금속을 6차례에 걸쳐 사들인 혐의(업무상과실장물취득)로 귀금속상 송모(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작년 10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성북구와 동대문구 일대 다세대주택가를 돌며 총 12회에 걸쳐 현금과 귀금속 등 2천143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주로 초저녁에 불이 꺼진 집을 골라 초인종을 눌러보고 인기척이 없을 경우 절단기로 창살을 자르고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뒤 창문으로 도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모자를 쓰고 다녔지만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인상착의를 확보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김씨는 최근 1년간 직업이 없어 집에 생활비를 갖다주려고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지만 정작 돈은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기훈 기자/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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