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조4500억원으로 실제와 거의 비슷하다. 석달 전만해도 컨센서스는 9조5000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 이후 빠르게 눈높이를 내리며 국내 증시는 마음의 준비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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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몰레드 개선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삼성전자 실적은 2, 3분기에 계속 올라가겠지만 주가는 선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삼성전자의 실적으로 코스피도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신흥국 증시가 선진국 대비 탄탄한 흐름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번 삼성전자의 실적은 시장에 중립 이상의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며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만한 확실한 데이터가 나오면 코스피는 한 단계 레벨업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삼성전자의 실적 부합은 다음 분기, 다다음 분기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며 “삼성전자뿐 아니라 다른 대형주나 업종 대표주로도 기대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