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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별' 정혜성, 고경표에게 정체 들킬까? '위기일발'
엔터테인먼트| 2014-04-11 11:26
'감자별'의 정혜성이 고경표에게 정체가 들통나는 위기에 처하자 계단에서 굴러 기억상실증에 빠진 척까지 감행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감자별 2013QR3'에서는 오이사(김광규 분), 승희(정혜성 분), 박휘순(박휘순 분) 일당은 중국 공장에 화재를 낸 뒤 주가가 떨어진 틈을 타 주주총회를 열어 노민혁(고경표 분)를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할 생각이었다.



회사 내부에 반대세력이 있다는 것을 눈치 챈 노민혁은 오이사에게 왜 장대높이뛰기 동아리를 만들었느냐, 왜 컬링 동아리 3명이 그대로 장대높이뛰기 동아리에 있냐고 캐물었고, 오이사는 승희와 휘순에게 이 일을 상의했다. 이에 지난번 노민혁이 자신의 미인계에 넘어오지 않아 이를 갈았던 승희는 평소의 입버릇처럼 "죽여버리자"고 제안했다.

다음날 공원에서 운동하던 승희는 강가에 서있는 노민혁을 발견, 그를 강으로 밀어 떨어뜨리려고 전력을 다해 노민혁을 향해 뛰어 들었다. 그러나 노민혁은 슬쩍 자리를 피했고 뛰어가다 멈추지 못한 승희가 물에 빠져버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노민혁은 승희가 물에 빠진 사실을 알고 구해냈다. 이후 그 동안 승희에게서 느껴왔던 이상한 낌새를 알아내기 위해 자신에게 무슨 섭섭한 일이 있느냐고 살며시 떠봤다. 처음에 승희는 "섭섭한게 없다"고 말했지만 곧 눈물을 쏟으며 "내가 쓰러졌는데 나 위로 뛰어넘어가지 않았느냐"부터 시작해 서운한 감정들을 풀어놨다.

노민혁은 승희에게 다시 예전처럼 회사를 사랑해달라고 말했고 도둑이 제발 저렸던 승희는 "회사를 완전 사랑한다. 항상 회사 생각 뿐이다. 매출 떨어질까 걱정, 대표님 아프실까 걱정, 중국 공장에 화재가 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노민혁은 중국 공장 화재란 말에 사람을 시켜 알아봤고 화재를 계획한 흔적을 발견했다. 그는 승희에게 어떻게 알았냐고 추궁했고 승희는 위기에 처했다.

이 상황을 알게 된 오이사와 휘순은 노민혁이 보는 앞에서 계단에서 굴러 기억상실증에 걸린 연기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승희는 엘리베이터를 고장내고 노민혁이 계단에서 올라오는 것을 확인한 순간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기억상실증에 걸린 연기를 감행했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혜성에게 '여진구멍'이라고 부르는 등 예전의 습관들을 하고 만 것.

사람들 앞에서 승희는 "기억이 되돌아오는 것 같다"고 얼버무렸고 그 자리에 마침 있던 노민혁은 다시 승희를 데려가 어디까지 기억이 나느냐고 물었다. 승희는 화재공장 사실을 알기 전인 딱 4월4일까지만 기억이 난다고 말하며 위기를 다시 벗어나는 듯 했지만 노민혁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정혜성은 다양한 표정연기와 맛깔나면서도 까칠한 사투리 본능으로 반전매력을 선사하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고경표를 위기에 몰아넣기 위해 엉뚱한 행동을 서슴치 않는 '승희' 매력을 한 껏 살리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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