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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이동욱, 진지한 총지배인 이미지 언제까지 계속될까?
엔터테인먼트| 2014-04-12 23:01
'호텔킹' 이동욱이 진지한 총지배인 캐릭터를 소화하는 가운데 이미지가 변함없이 이어져 다소 답답함을 자아냈다.

4월 12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극본 조은정·연출 김대진 장준호)에서는 아모네(이다해 분)가 자신의 아버지 아성원(최상훈 분)을 죽인 범인으로 차재완(이동욱 분)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모네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감춰진 분노를 차재완에게 풀었다. 이를 위해 아모네는 차재완의 방에 잠입하면서까지 증거를 찾아 나섰다. 결국 아버지 시계를 차재완의 방에서 발견한 아모네는 차재완이 범인임을 확신했다.


반면 차재완은 아모네가 씨엘 호텔을 자꾸 엉망으로 만드는 모습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게다가 그는 이중구(이덕화 분)로부터 씨엘의 대주주인 송채경(왕지혜 분)과 잘 지낼 것을 지시받았다. 차재완은 이중구가 노리는 것이 아모네인지, 혹은 자신인지 모른 채 고민했다.

결국 아모네는 중요한 거래 중인 차재완에게 나타나 분노를 누그러뜨리지 못하고 와인을 머리에 부었다. 그는 눈을 부릅뜨고 화를 누그러뜨렸다.

이날 이동욱은 진지함을 유지하며 무거운 분위기를 드러내 보는 이들을 다소 답답하게 했다. 오랜만에 이다해와의 조합으로 달콤한 로맨틱한 면을 기대한 시청자들에게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는 반응이다. 과연 그의 연기가 동시간대 경쟁작들 가운데서 시청자들을 얼마나 끌어 모을지 궁금증을 이끌었다.

한편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인 씨엘호텔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를 위해 아버지와 적이 된 총지배인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현호 이슈팀기자 /lokkl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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