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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지창욱, 판단력마저 흔들린 황제..권력다툼의 희생양되나?
엔터테인먼트| 2014-04-15 22:32
'기황후' 지창욱이 악몽과 대소신료들의 상소에 판단력마저 상실하며 혼란을 겪었다.

4월 15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자신에게 활을 겨누는 꿈을 꾸며 불안감에 휩싸이는 타환(지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악몽 속에서 타환은 자신에게 활을 겨누는 기승냥을 보고 질책하는 황태후(김서형 분)의 말에 괴로워했다. 황태후는 "황상이 앉은 자리는 형이 아우를 죽이는 자리다"라고 경고했다.

꿈에서 깨어난 타환은 눈앞에 보이는 기승냥의 목을 조르며 "권력에 눈이 어두워 나에게 활을 겨눴다"고 말했다.

기승냥은 타환을 안심시키려 했으나 그의 불안감은 멈추지 않았다. 타환은 기승냥의 걱정을 귀찮아했다.

이후 대소신료들은 바얀 후투그(인주은 분)의 만행으로 인해 대승상 백안(김영호 분)의 파직을 상소했다. 마침 백안은 밖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며 자신을 파직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타환은 대승상이 자신의 심기를 생각해서 그런 것으로 판단하며 대소신료를 오히려 몰아붙였다. 타환은 "대승상은 나의 자존심이다"라며 오히려 대소신료들에게 백안의 죄를 묻는 것을 금했다.

타환은 술에 빠져 모든 일을 백안에게 맡기며 옥쇄를 쉽게 내줬다. 기승냥은 이를 경계했으나 타환은 이를 개의치 않고 계속 술만 마셨다.

이처럼 타환은 황제로서의 위엄을 찾지 못하고 과거 연철(전국환 분)에게 휘둘린 것처럼 백안에게 모든 권력을 넘겨 혼란을 자초했다. 과연 그가 기승냥과 백안의 다툼에서 그저 희생양으로 전락할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백안은 기승냥을 지지하는 신하들을 잡아들이며 자신의 권력을 과시했다.
최현호 이슈팀기자 /lokkl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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